바이오스펙테이터 천승현 기자
강정석 동아쏘시오홀딩스 회장이 리베이트 수수 등의 혐의로 지난 7일 구속수감됐다.
최경서 부산지법 동부지원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구속 전 영장실질심사에서 “범죄 혐의가 소명되고 증거인멸이 우려된다”면서 강 회장의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강 회장은 2005년부터 최근까지 회사자금 700억원을 빼돌려 55억원을 의약품 판매를 위해 병원에 리베이트로 제공한 혐의를 받는다. 강 회장은 2007년부터 2011년까지 허위 영수증으로 비용을 처리하는 등의 방법으로 170억원의 세금을 포탈한 혐의도 받고 있다.
동아쏘시오홀딩스 측은 8일 보도자료를 통해 "이번 법원의 구속 결정은 유죄와 무죄를 결정한 것이 아니다.향후 재판과정을 통해 의혹이 소명될 수 있도록 성실히 임하겠다"고 밝혔다.
회사 측은 "2013년 지주사 체제로 전환하면서 각 사별로 전문경영인 체제 아래 독립경영을 해왔다. 회장의 구속에 따라 우려될 수 있는 대규모 투자 및 신사업 분야에 대한 중요한 경영상의 의사 결정 등 일부 경영상의 공백은 각 사 전문경영인의 책임 경영 하에 최소화하고 현 상황에 대해 전사적인 역량을 집중해 적극적으로 대처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