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스펙테이터 천승현 기자
한미약품은 고혈압치료 3제 복합인 ‘아모잘탄플러스’를 이달부터 출시했다고 1일 밝혔다.
아모잘탄플러스는 고혈압 치료제로 사용되는 암로디핀, 로사르탄, 클로르탈리돈 등 3개의 약물이 결합된 복합 개량신약이다.
아모잘탄플러스는 5/50/12.5mg, 5/100/12.5mg, 5/100/25mg의 세 가지 제형으로 출시됐다. 약가는 5/50/12.5mg가 813원, 5/100/12.5mg 974원, 5/100/25mg 988원이다. 이는 각 성분의 단일제를 병용해 따로따로 복용하는 것보다 경제적인 약가다.
아모잘탄플러스는 국내 34개 기관에서 ARB/CCB 2제 요법에 반응하지 않는 중등도 고혈압 환자 328명을 대상으로 아모잘탄플러스 투여군과 ARB/CCB 2제 요법 투여군으로 나누어 8주간 비교한 임상 3상을 통해 제품의 우수성과 효과를 입증했다.
임상 결과 아모잘탄플러스 투여군이 ARB/CCB 2제 요법 투여군과 비교해 기저치 대비 8주 후 좌위 수축기 혈압(sitSBP) 변화량에서 평균 9.5mmHg의 유의한 혈압 강하 효과를 나타냈다.
한미약품 관계자는 "아모디핀과 아모잘탄에 이어 아모잘탄플러스의 출시를 통해 임상 현장에서 의료진들의 선택의 폭을 더욱 넓히고 다양한 고혈압 환자에 대한 맞춤형 치료를 가능하게 할 것"이라고 말했다.
아모잘탄에 고지혈증 치료 성분 로수스타틴을 더한 또 다른 3제 복합제 '아모잘탄큐'는 오는 10월 출시될 전망이다. 한미약품은 아모잘탄과 아모잘탄플러스, 아모잘탄큐를 묶은 ‘아모잘탄 패밀리’의 런칭을 기념하는 전국 심포지엄을 전국 14개 주요도시에서 오는 11월까지 순차적으로 진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