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스펙테이터 장종원 기자
한국임상시험산업본부(KoNECT)는 지난 20일 일본 교토 그랜드 프린스 호텔에서 일본의 임상연구정보센터(Translational Research Informatics Center, TRI)와 중개임상시험 인프라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5일 밝혔다.
TRI는 일본의료연구개발기구(Japan Agency for Medical Research and Development, AMED) 산하의 중개임상연구 관리기관으로 생명과학 기반의 신약 개발에서 일본의 연구 성과가 국제적 리더십을 가질 수 있도록 임상시험과 임상연구를 지원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번 협약은 양 기관이 상호 교류 증대 및 임상시험 지원 인프라 강화를 통해 연구자, 정책, 규제 등 각 국의 임상시험과 관련한 정보에 대한 접근성을 향상시키고, 선진 신약개발 협력 강화의 일원으로 중개임상시험과 연구자주도 임상시험의 효율성 및 글로벌 협력을 제고하고자 체결됐다.
KoNECT와 TRI는 양국의 임상 연구자와 임상시험 기관 및 ARO 등 임상연구 수행에 대해 협력하고, 글로벌 임상시험을 촉진하기 위한 상호 운영 절차와 방법론 등의 개발과 함께 임상시험과 관련된 국가사업에 관한 자문 제공, 정책과 규제 등 임상연구 인프라에 관한 정보 교환 등 다양한 부분에서 협력해 나갈 예정이다.
한편, KoNECT는 지난 16일부터 21일까지 일본 교토 국제 컨퍼런스 센터에서 열린 ‘세계신경과학회 2017(World Congress of Neuology 2017, 이하 WCN)’에 참가해 한국의 선진화된 임상시험 환경과 우수한 임상시험 수행 역량을 알리고 글로벌 임상시험의 국내 유치 촉진을 위한 활동을 펼쳤다.
KoNECT는 국내 신경과 분야를 대표하는 연구자와 제약기업 등으로 구성된 사절단과 함께 글로벌 스폰서와의 비즈니스 파트너링 미팅을 진행했으며, 국내 임상시험 유치를 위한 구체적인 협력 비즈니스 모델을 제시했다. 파킨슨병, 루게릭병 등 신경질환 질병의 극복을 위해 ‘Summit Meeting for Global Registries of Stroke’에 한국대표로 참가해 신경질환 환자 등록 자료의 국가 간 활용을 위한 글로벌 협력방안에 대한 논의도 펼쳤다.
지동현 한국임상시험산업본부 이사장은 “한국의 신약개발환경을 개선하기 위해서는 기초연구가 중개연구로 활용되어 환자와 국민의 건강증진에 활용될 수 있도록 선진 지원시스템을 구축해야 하고, 이를 바탕으로 세계무대에서 리더십을 강화해 나가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