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스펙테이터 천승현 기자
한미약품은 지난 12일 서울 광진구 워커힐호텔에서 열린 대한심장학회에서 아모잘탄플러스와 아모잘탄큐의 임상결과를 발표했다고 13일 밝혔다.
아모잘탄플러스는 한미약품이 자체 개발한 고혈압복합제 ‘아모잘탄’(암로디핀+로자탄)에 또 다른 고혈압약 클로르탈리돈 등 3개의 약물이 결합된 복합 개량신약이다. 아모잘탄큐는 아모잘탄에 고지혈증치료제 ‘로수바스타틴’을 결합한 약물이다. 한미약품은 아모잘탄, 아모잘탄플러스, 아모잘탄큐 등 3종의 복합제를 ‘아모잘탄패밀리’로 명명하고 본격적인 마케팅 활동을 시작했다.
학회에서 홍범기 연세의대 교수는 ‘Evidence-based approach for intensive BP control’의 주제 발표를 통해 아모잘탄플러스의 임상 결과를 소개했다.
홍 교수는 “혈압 조절이 상대적으로 힘들어 고혈압 3제 요법이 필요한 고위험군 고혈압 환자들에게 적극적인 치료가 필요하다”며 “아모잘탄플러스는 3상 연구를 통해 CCB/ARB 2제 요법으로 충분히 조절되지 않는 환자에게 강력한 강압 효과를 기대할 수 있으며, 2제 요법과 비교하여 내약성 측면에서도 유의한 차이가 없었다”고 말했다.
나승운 고려의대 교수는 ‘Towards optimal management of CV risk in hypertensive patients with dyslipidemia’의 주제로 발표했다.
나 교수는 “고혈압환자 3명 중 2명은 이상지질혈증을 동반하기 때문에 심혈관 위험인자의 통합적 관리와 인자간 상호작용을 차단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며 “아모잘탄큐는 3상 연구를 통해 고혈압 치료 단독 요법에 반응하지 않는 환자들에게 강력한 혈압 조절 효과와 LDL-C 조절 효과를 입증했다”고 말했다.
나 교수는 “다양한 심혈관 위험 인자의 관리를 위해 많은 약제가 필요한 경우에 환자의 pill-burden을 줄일 수 있는 좋은 대안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박명희 한미약품 마케팅사업부 상무이사는 “이번 심포지엄은 아모잘탄플러스와 아모잘탄큐의 근거중심적 가치를 대한심장학회라는 국내 최대 규모의 학술 행사를 통해 전문가들과 나눌 수 있는 의미있는 자리였다”며 “아모잘탄 패밀리 브랜드는 앞으로도 국내외 주요 학회와의 연계를 통해 다양한 학술적 니즈를 채워나가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