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스펙테이터 김성민 기자
코넥스 상장기업 지노믹트리는 25일 이사회를 열어 보통주 1주당 신주 2주를 배정하는 무상증자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이번 무상증자가 완료되면 신주 517만 2706주가 발행돼 지노믹트리 발행주식 총수는 775만 9059주로 늘어난다. 신주 배정 기준일은 11월 10일, 신주권 교부예정일과 상장예정일은 각각 같은 달 29, 30일이다.
안성환 지노믹트리 대표는 "코넥스 상장기업 수준에 맞춰 주식수를 늘렸다"며 "거래 유동성을 높이기 위한 결정"이라고 설명했다.
지노믹트리는 후성유전학 기반으로 대장암 등 각종 암의 조기 진단키트를 개발하는 기업이다. 현재 식품의약품안전처 품목허가를 위한 대장암, 폐암, 방광암 조기 진단키트 확증임상을 진행 중이다. 대장암 진단키트는 내년 상반기 품목 허가를 폐암, 방광암은 품목 허가 신청을 기대하고 있다. 이에 발맞춰 기술성평가를 통한 코스닥 기술특례상장도 준비중이다.
이번 무상증자도 코스닥 상장을 대비해 유통주식수를 늘리려는 사전작업이라는 분석이다.
한편 지노믹트리는 지난달 시설∙운영자금 조달을 위해 총 70억원 규모의 제3자배정 유상증자를 실시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