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스펙테이터

바이오스펙테이터 천승현 기자

‘듀오레스피 스피로맥스’ㆍ‘싱케어주’ 공동 영업ㆍ마케팅

한독과 한독테바는 26일 서울 강남구 한독 본사에서 호흡기 약물 2종을 국내에서 공동판매하는 내용의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김영진 한독 회장(왼쪽)과 박선동 한독테바 대표

이번 협약에 따라 양사는 한독테바의 천식 및 COPD 치료제 ‘듀오레스피 스피로맥스’와 중증 호산구성 천식치료 신약 ‘싱케어주’를 공동으로 판매키로 했다.

준종합병원과 의원 영역은 한독이 단독으로 담당하고 종합병원은 한독과 한독테바가 공동으로 영업과 마케팅을 담당한다.

‘듀오레스피 스피로맥스(성분명 부데소니드/포르모테롤푸마르산염수화물)’는 효능이 확인된 성분에 환자 편의성을 크게 높인 흡입기(Inhaler)를 접목해 복용 순응도를 개선한 약물이다. 흡입기 스피로맥스는 테바의 고유 기술을 활용해 환자가 흡입기 사용을 위해서 뚜껑을 여는 것만으로 정확한 용량의 약물이 장착되도록 고안됐으며 고령 환자나 호흡을 제대로 하지 못하는 환자에게도 일정하게 약물이 전달될 수 있도록 했다.

’싱케어주(성분명 레슬리주맙)’는 호산구의 성숙·생존·활성에 작용하는 사이토카인인 인터루킨-5를 타깃으로 하는 단일클론항체(IgG4 kappa) 계열의 신약이다. 천식 악화의 위험인자인 혈액 내 호산구수 증가를 억제한다. 지난 9월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국내에서 기존 치료에 적절하게 조절되지 않는 중증 호산구성 천식(치료 시작 시 혈중 호산구수: 400cells/㎕ 이상)을 가진 성인 환자에 대한 추가 유지 요법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승인받았다.

김영진 한독 회장은 “전문의약품 분야에서 쌓아온 오랜 경험과 한독테바의 우수한 제품력이 만나 긍정적인 시너지 효과를 발휘 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우수한 치료제를 제공해 호흡기 질환 환자들의 건강한 삶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박선동 한독테바 사장은 “한독과의 전략적인 공동 판매를 통해 국내 호흡기 치료제 시장에서 한독테바의 입지를 더욱 강화할 것이며 양사가 함께 발전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협력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