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스펙테이터 천승현 기자
서울제약은 인도네시아 제약사 SOHO와 복제약 2종의 수출 계약을 체결했다고 27일 밝혔다.
치매치료제 '도네페질'과 조현병치료제 '아리피프라졸'을 구강붕해 필름형태로 개발한 제품을 수출하는 내용의 계약이다. 계약 규모는 총 767만달러로 인도네시아 보건당국 허가 후 총 10년간 양사가 합의한 최소구매 수량에 대한 공급가액이다.
이번 인도네시아 수출은 지난 6월 SOHO와 발기부전치료제 '실데나필'과 '타다라필'(796만달러 규모) 수출 계약에 이은 두 번째 계약이다. 회사 측은 "인도네시아 시장에서 서울제약의 독자적인 스마트필름 제조기술을 적용한 구강붕해 필름형 제품 라인업을 완성시켰다"라고 평가했다.
1946년 설립된 SOHO는 연 매출 4000억원 규모의 인도네시아 상위권 제약사로 500명 이상의 영업사원을 보유하고 있다. 당뇨치료제 '가브스'와 C형간염치료제 '소발디' 등을 판매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