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스펙테이터 장종원 기자
툴젠은 1일 아일랜드 식물육종 스타트업 플랜트에디트(PLANTeDIT)와 유전자 교정 식물 개발 및 사업화를 위한 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두 회사는 식물에 적용 가능한 유전자 교정 플랫폼 개발을 위해 협력해 왔으며, 이번 계약을 통해 본격적인 사업화를 추진할 계획이다.
식물 유전자 교정 기술은 외부 유전자 주입 없이 식물체 자체의 자연적 형질 전환 과정을 촉진시키는 방식으로, 작물 개발에 필요한 시간 및 비용을 획기적으로 단축 시킬 수 있는 기술이다.
식물 유전자 교정은 농업 분야에서 파급력이 매우 클 것으로 예상되고 있으며, 실제로 세계 최대의 종자회사인 몬산토가 툴젠으로부터 기술이전을 받기도 했다.
플랜트에디트 대표 C.N 칸키스와미 (C.N. Kanchiswamy)는 “유전자교정은 미래 농업의 핵심 기술이 될 것”이라며, “툴젠과 함께 더욱 건강하고 지속가능한 소비자 중심의 상품을 개발 해 나갈 예정”이라 밝혔다.
플랜트에디트는 바이오 농업 분야 스타트업으로 식물 조직배양 및 크리스퍼 유전자가위를 적용한 유전자 교정 작물 개발에 특화된 기업으로 '유전자교정 콩' 등 소비자 중심의 친환경 작물을 개발하고 있다.
툴젠의 김종문 대표는 “이번 계약은 툴젠이 유전자가위 플랫폼 기업으로서 다양한 사업 분야에 글로벌 한 네크워크 구축의 의지를 알리는 신호탄”이라며 "특히 식물에서 활용 가능한 유전자가위 전달 기술 개발 등 농업/그린바이오 분야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한 공동 연구를 수행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