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스펙테이터 장종원 기자
메디포스트가 올해 3분기 사상 최대의 카티스템 판매량을 기록했다.
메디포스트는 2일 공시를 통해 3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40.0% 증가한 92억 7000만원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영업손실은 8억 1000만원으로 전년 동기(-22억 7000만원) 대비 적자 폭을 크게 줄였다.
그러나 사상 최대 매출(120억 8000만원)과 영업이익 흑자(11억 3800만원)를 기록했던 직전 분기에 비해서는 실적이 다소 하락했다. 회사 측은 "2분기는 화장품, 건강기능식품 등 일시적 매출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특히 3분기에는 줄기세포 치료제 분야 매출이 2배 이상(114.9%)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카티스템(관절염 치료제)’ 판매량은 지난 3분기 약병(바이알) 기준 618건으로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
제대혈은행 분야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5.6% 상승하며 본격적인 회복세를 보였다.
한편, 메디포스트는 올해 1~3분기 누적 매출 310억 원을 넘어서며 이미 지난해 전체 매출(287억 원)을 초과했다. 관계사를 제외한 별도재무제표 기준으로는 사상 최대 연 매출을 거둘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메디포스트 관계자는 “줄기세포 치료제 ‘카티스템’이 지난 10월 긴 추석 연휴에도 불구하고 200건을 넘어선 데 이어, 이달에는 화장품 홈쇼핑 론칭과 제대혈 홍보캠페인 등의 이벤트를 앞두고 있다”며, “4분기에는 더욱 개선된 실적을 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