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스펙테이터 장종원 기자
범부처신약개발사업단이 오는 11월 15~16일 글로벌 기술이전 노하우 공유의 장인 ‘기술이전 가속화 심포지엄’과 사업단 지원과제들의 경쟁력을 알리기 위한 ‘2017 R&D 워크숍’을 개최한다.
15일 광화문 포시즌스 호텔 서울 그랜드 볼룸에서 열리는 ‘기술이전 가속화 심포지엄’은 해외 사업개발 전문가들을 초청해 국내 제약, 바이오 기업과 R&D 및 투자 기관 종사자 400명을 대상으로 글로벌 기술이전의 구체적 경험과 지식을 공유하기 위한 자리다.
오전에는 카오루 스즈키 일본 로슈(Roche) 한·일 사업개발 총괄의 ‘바이사이드 관점에서의 라이센싱 약물 선택 기준’을 비롯 ▲번 준더만 프레지니우스카비 온콜로지(Fresenius Kabi Oncology) 파이프라인 포트폴리오 담당 임원의 ‘제약 기업의 미래와 소규모 혁신가들의 역할 : 어떻게 협업할 것인가?’, ▲프랭크 그램스 사노피(Sanofi) 글로벌 얼라이언스 관리 총괄 부사장의 ‘성공적인 라이센싱 딜의 핵심 성공 요소들’, ▲조나단 왕 오비메드(Orbimed) 이사의 ‘글로벌 투자자들로부터의 투자 유치 방법’ 등이 발표된다.
오후에는 사업단의 기술이전 가속화 사업의 일환으로 다양한 질환 분야 별 기술이전 전략과 관련해 사업단 지원과제를 대상으로 앞의 네 사람의 라이센싱 전문가와의 1대 1미팅을 통한 실제 평가 및 협상 과정의 리허설 자리도 마련된다.
이어 16일 양재동 엘타워 매리골드홀에서는 국내 신약개발 종사자 300명을 대상으로 ‘2017 R&D 워크숍’이 진행된다. R&D 워크숍은 사업단이 매년 정기적으로 개최하는 가장 큰 행사로 지원과제의 글로벌 경쟁력을 알리는 것은 물론, 산학연병을 잇는 연결고리로서 연구자 및 유관 전문가들의 네트워킹 활성화에 기여해 왔다. 올해 행사는 발표 및 포스터 세션으로 구분되어 운영될 예정이다.
워크숍은 사업단 김성천 CSO(연구개발본부장)의 ‘KDDF 사업 소개 및 향후 운영 방안’ 발표를 시작으로 ▲현병화 전 오송첨단의료복합단지 실험동물센터 센터장의 ‘성공적인 실험동물 모델 수립 및 활용 전략’, ▲곽상훈 에이티넘인베스트먼트 이사의 ‘신약개발에 있어서 벤처캐피탈의 역할’, ▲나득채 이화여대 목동병원 교수의 ‘PDX 인간화 마우스 모델기반 항암신약 전임상 플랫폼 활용’, ▲지동현 한국임상시험산업본부 이사장의 ‘성공적 임상개발을 위한 가이드-ACT’등 신약개발에 실질적 도움이 될 주제로 구성했다.
포스터 세션에서는 사업단 지원 과제 중, 면역항암, 중추신경계, 대사성 질환 등 7개 질환에 대한 28개의 과제가 소개될 예정이다. 포스터 발표를 통해 과제의 연구책임자가 직접 참여하여 연구 현황을 공유하고, 글로벌 경쟁력 제고를 위한 각계 전문가들의 의견을 수렴할 수 있는 자리를 마련했다.
묵현상 범부처신약개발사업단장은 “기술이전 가속화 심포지엄 및 2017 R&D 워크숍을 통해 경쟁력을 갖춘 국내 연구 성과들이 글로벌 신약으로 도약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자 한다”며, “이번 행사가 성공적인 글로벌 기술이전을 위한 정보 공유 및 협력의 장이 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참여와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글로벌 기술이전 심포지엄 및 2017 R&D 워크숍 참가신청은 무료로 진행되며, 상세 내용 및 참가 안내는 사업단 홈페이지(www.kddf.org) 공지사항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