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스펙테이터 천승현 기자
휴온스는 충남대학교 수의과대학 권효정 교수팀과 ‘전립선 건강 개선 기능 성 소재(HU-033)’에 대한 기술 이전 및 산학연협력을 위한 협약을 22일 체결했다고 밝혔다.
휴온스는 이번 기술 이전 협약을 통해 충남대로부터 ‘전립선 크기 감소에 의한 전립선비대증 치료 효과와 요도 괄약근의 이완을 통한 배뇨개선의 이중 효능을 갖는 기능성 소재(HU-033)’에 대한 독점권을 확보했다.
회사에 따르면 이 기능성 소재는 동물 실험을 통해 ‘피나스테리드(Finasteride)’ 성분과 유사한 수준의 전립선비대증 치료 효능과 배뇨개선의 이중 효과를 입증했고 시중의 전립선비대증 건강기능식품 소재들보다 우수한 활성을 나타냈다. 한방 유래 천연물 소재로 독성과 부작용 발생 가능성이 낮다는 점도 특징이다.
HU-033은 농림축산식품부 산하기관인 농림수산식품기술기획평가원에서 지원하는 정부과제인 ‘농생명산업기술개발사업’ 에 선정된 바 있다. 휴온스는 이 기술을 활용해 건강기능식품 출시에 집중할 예정이다.
휴온스 측은 "이 기능성 소재가 이미 국내 특허 등록을 완료하고 미국, 유럽, 일본, 중국을 비롯한 해외 9개국에서도 특허 출원을 완료한 만큼 빠른 시일 내에 임상을 완료해 상품화를 추진해 국내 및 해외시장에 선보일 계획이다"라고 설명했다.
엄기안 휴온스 대표는 “HU-033 소재는 임상시험 전 단계이지만, 국내 및 해외 특허 출원까지 완료하는 등 활용 가능성과 잠재력, 가치가 크다고 판단해 기술 이전 계약을 체결했다. 향후 혁신적인 천연물 신소재를 활용한 전립선 비대증 치료 및 예방을 위한 개별인정형 전립선 건강기능 식품 개발에 주력할 방침이다”고 말했다.
김영국 충남대 산학협력단장은 “휴온스의 적극적인 지원과 협조로 한방 유래 천연물 소재 HU-033의 발견과 유효성 검증을 체계적으로 진행하고 있다. 기술 이전을 통해 건강기능식품으로 상용화되어 국민 건강 증진 및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하길 바란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