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스펙테이터 장종원 기자
유전체 기반 플랫폼 기업 마이지놈박스가 신용보증기금이 선정하는 퍼스트펭귄형 기업에 선정됐다. 퍼스트펭귄 기업은 무리 중 처음 바다에 뛰어드는 펭귄처럼 새로운 시장에 도전한 경쟁력있는 창업기업을 뜻하는 것으로 신용보증기금은 선정된 기업에 3년간 최대 30억원 규모의 보증 지원, 보증료율 차감 등의 혜택을 제공한다.
26일 회사측에 따르면 마이지놈박스는 최근 일회성 정보활용이라는 현 유전체 분석 시장이 안고 있는 한계를 돌파하려는 도전적 기업정신, 기존에 없던 새로운 시장을 창출해 내는 비즈니스 모델의 혁신성 등을 인정 받아 퍼스트펭귄형 기업에 이름을 올렸다.
마이지놈박스는 ‘MIT Technology Review 2016’가 선정한 ’10가지 혁신적인 기술’ 중 하나인 'DNA App Store' 기술을 통해, 개인이 자신의 유전체 정보를 안전하게 저장하고 저장된 정보를 다양한 어플리케이션을 통해 꾸준히 활용할 수 있게 하는 유전체 기반 공유경제 오픈 플랫폼 비즈니스를 추구하고 있다.
마이지놈박스는 현재 전세계 46개 국의 다양한 나라의 회원들을 보유하고 있으며 향후 일루미나, 페이스북, 마이크로소프트 등 글로벌 기업들과의 제휴를 통해 유전체 정보 기반 산업 생태계를 만드는 데 주도적인 역할을 할 계획이다.
마이지놈박스 관계자는 “이번 퍼스트펭귄형 기업에 선정됨으로써 기업가치평가 기준이 엄격하고 까다로운 신용기관에 의해 마이지놈박스의 기술력과 성장 가능성을 인정 받게 됐다"면서 "신용보증기금의 적극적인 지원을 통해 글로벌 시장의 퍼스트 무버 (First Mover) 플랫폼으로 빠르게 성장할 것이다"고 말했다.
한편 마이지놈박스는 올해 1월 라스베가스에서 열린 'CES 2017'에서 공식 런칭한 데 이어, 올 6월 'CES Asia 2017'에서는 'The 5 Most Exciting Products at CES Asia’s Startup Park'에 선정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