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스펙테이터 천승현 기자
동아제약의 액상소화제 ‘베나치오’가 누적 판매량 5000만병을 돌파했다.
베나치오는 지난 2009년 발매한 이후 지난해 처음으로 연간 판매량 1000만병을 넘어선 데 이어 올해에도 1000만병 이상 팔리며 8년 만에 약 5400만병 판매됐다. 우리나라 국민 1명당 베나치오 1병씩 마신 셈이다.
베나치오는 하루 세 번 식후 복용으로 과식, 체함, 상 복부 팽만감, 구역, 구토 등의 소화불량 증상을 개선해 준다. 주성분은 창출, 육계, 건강, 진피, 회향, 현호색, 감초 등의 각종 생약 추출물이다.
특히 베나치오는 탄산을 넣지 않아 위에 주는 자극을 최소화했다. 일반적으로 탄산음료나 탄산수는 특유의 톡 쏘는 청량감 때문에 더부룩한 속을 달래줄 수 있다고 알려져 있지만 이는 일시적인 느낌일 뿐 오히려 위에 자극을 줄 수 있다.
동아제약에 따르면 지난 2008년 실시한 동물실험에서 베나치오는 위배출능 개선 효과(위장 속 음식물을 소장으로 내려 보내는 것으로 헛배 부름이나 체증과 같은 증상 개선), 위순응도 효과(위가 음식물을 쉽게 받아 들이는 능력으로 조기포만감과 같은 증상 개선), 담즙분비 촉진(쓸개로부터 소화액 분비를 증가시켜 육류 등 단백질 소화에 도움) 등에 있어 기존 액상 소화제와 비교해 우수함이 확인됐다.
또한 국내 일반의약품 액상 소화제로는 최초로 지난 2014년 국내 임상기관에서 기능성 소화불량 환자들을 대상으로 4주간 임상시험을 실시했다. 임상 결과 환자들이 느끼는 전반적인 소화불량 증상이 개선됐고, 식후 조기 포만감과 속 쓰림, 가슴통증 등의 상 복부 이상 증상 개선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동아제약은 베나치오의 다양한 제품을 내놓으며 소비자 선택의 폭을 넓혔다. 베나치오는 용기가 작아 휴대하기 좋고, 많은 양을 마시기 힘든 노인과 여성들에게 적합한 20mL 제품과 가루나 알약형태의 소화제와 함께 복용하기 좋은 75mL 제품이 있다. 지난 2015년에는 소화효소 3종과 생약성분의 복합처방으로 효과 빠른 종합소화제 ‘베나치오 세립’을 출시한 바 있다.
베나치오는 ‘아픈 배가 낫지요’라는 말에서 따온 것으로 소화불량 때문에 겪는 불편함을 빠르게 해소해 준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동아제약 관계자는 “요즘같이 추운 날씨에 활동량이 줄어들면서 위장 운동 기능이 떨어져 소화불량 증상이 평소보다 빈번하게 발생할 수 있다”며, “무탄산 액상 소화제 베나치오가 소화불량으로 고생하는 이들에게 효과적인 도움을 줄 수 있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베나치오는 일반의약품으로 의사 처방전 없이 약국에서 살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