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스펙테이터 천승현 기자
한미약품과 서울시의사회는 지난 1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제16회 한미참의료인상’ 시상식을 열었다고 4일 밝혔다. 한미참의료인상은 보이지 않는 곳에서 묵묵히 의료봉사 활동을 펼치고 있는 의료인 및 의료봉사단체를 발굴한다는 취지로 지난 2002년 제정됐다.
올해 수상자로는 강정웅 강남세브란스병원 교수와 사랑의교회 의료봉사팀이 선정돼 각각 1500만원이 전달됐다.
강성웅 교수는 희귀∙난치성 신경∙근육병 환자들의 호흡마비 재활치료를 위해 생명보험 사회공헌재단과 협력해 병원 내 호흡재활센터를 설립하고, 국내외 의료진을 대상으로 호흡재활 전문치료 교육을 시행했다. 환자와 보호자를 위한 질환교육책자를 제작하는 등 20년 이상 희귀∙난치성질환 환자들의 동반자로 소임을 다했다는 평가다.
사랑의교회 의료봉사팀은 2007년부터 의사, 약사, 간호사, 자원봉사자 등 약 20여명으로 봉사팀을 구성해 지금까지 총 104회, 약 2500여명의 자원봉사자가 총 1만 4300여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진료를 실시했다. 총 1748명을 대상으로 이∙미용 봉사활동을 시행하는 등 현장의 니즈를 파악해 실천에 옮기고 있다.
강성웅 교수는 “이번 한미참의료인상 수상이 난치성 질환 환자들에 대한 인식을 개선할 수 있는 또 하나의 기회가 되길 희망한다”라고 전했다. 최종호 사랑의교회 의료봉사팀 대표는 “앞으로도 사회의 어려운 이들을 돕고 기쁨을 나누는 일을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시상식에 참석한 우종수 한미약품 대표이사는 “한미참의료인상 수상자, 수상단체가 우리 사회의 진정한 영웅”이라며 “한미약품은 의료 현장과 환자에게 꼭 필요한 혁신적인 제품들을 지속적으로 개발하고, 본연의 임무인 R&D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