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스펙테이터 장종원 기자
한국임상시험산업본부(KoNECT)와 글락소 스미스클라인 한국법인(GSK)은 지난 4일 임상시험 분야 교육협력 활성화 등 국내 임상시험 산업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으로 양 기관은 임상시험 전문가 양성을 위한 고급 교육 프로그램 운영, 글로벌 임상시험 운영 지원, 임상연구 정보 교환, 국가적 임상시험 관련 사업의 자문 제공 등을 추진한다.
이번 협력의 일환으로 KoNECT와 GSK는 내년 1월 공동으로 임상시험의 품질관리 전문 교육 프로그램 ‘KoNECT-GSK Clinical Research Quality Management Course’를 운영한다. 국내 CRO 등에 소속된 임상시험 전문 품질관리 인력 양성을 위해 마련된 이번 프로그램은 GSK 본사의 품질관리 담당자가 직접 GSK가 보유한 임상시험 프로젝트 관리 및 품질관리 노하우를 전수할 예정이다.
국내 CRO의 품질관리(QA) 인력은 전체 직원의 3.1%에 불과하며, 2016년 제약업계를 대상으로 실시된 CRO 이용 만족도 조사에서도 품질관리 부분의 만족도가 낮은 상황이다. 이번 GSK와의 협약은 국내 CRO들의 QA 인력 육성에 기여함으로써 업계의 역량 향상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는 게 KoNECT의 설명이다.
지동현 한국임상시험산업본부 이사장은 “이번 업무협약은 글로벌 제약 R&D 리더인 GSK의 지원을 통해 한국 임상시험의 신뢰성과 글로벌 경쟁력을 제고하고자 하는, KoNECT와 글로벌 제약기업이 협력하는 새로운 모델을 마련한 것“이라며 “앞으로도 국내 임상시험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해 다양한 노력들을 지속적으로 펼쳐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GSK의 홍유석 사장은 “한국임상시험산업본부는 우리나라의 임상시험 인프라와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한 실질적 지원과 관·산·학 협력을 주도하는 리더”라며 “이번 협력을 통해 GSK는 국내 임상시험기관, 연구자들이 해외 임상연구 수행, 글로벌 제약사 및 연구기관과의 협업, 다국가 신약 개발 프로젝트에의 참여 기회를 늘리는 데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