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스펙테이터 장종원 기자
알테오젠은 체내 반감기를 증가시킨 ‘NexP™ 융합기술‘에 인간성장호르몬을 적용한 지속형 인간성장호르몬에 대한 유럽 특허를 획득했다고 26일 밝혔다.
알테오젠은 ‘NexP™ 융합기술'을 지난 7월 유럽에서 이미 특허 등록한 바 있으며, 이번 특허는 이 기술에 성장호르몬을 적용시킨 지속형 인간성장호르몬에 대한 것이다.
시장조사기관 글로벌데이터에 따르면 전 세계 주요국가에서 성장호르몬결핍증 시장이 2016년 기준 14억2000만 달러 규모에서 2026년에 20억8000만 달러로 확대될 전망이다.
알테오젠은 지속형 인간성장호르몬을 올해 7월 식약처로부터 2상 임상허가를 받아 성장호르몬 매일 투여 받은 성인성장호르몬결핍증(AGHD) 환자를 대상으로 약동력학/약력학 및 안전성 및 용량에 따른 효능 평가를 국내 3개 대학병원에서 진행하고 있다. 또한 2018년도 유럽에서 소아용 임상 2상을 준비하고 있다.
알테오젠의 정경훈 연구소장은 “지속형 인간성장호르몬은 적은 용량으로 같은 효능을 낼 수 있느냐가 임상 3상 성공의 승패를 좌우할 수 있다"면서 "이번 특허로 등록된 자사의 기술은 타 사에 비해 10-50% 수준의 적은 용량으로 효능을 발휘한다"고 강조했다.
정 소장은 "이번 유럽 특허 등록은 내년도 소아용 지속형 인간성장호르몬의 유럽 임상 진행을 위한 전초전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