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스펙테이터 천승현 기자
휴온스는 충북 제천공장에 첨단 설비라인을 대대적으로 증설한다고 15일 밝혔다.
휴온스는 독일 롬멜락(Rommelag)의 일회용 점안제(BFS) 시스템, 이물검사기 등을 포함한 9종의 첨단 설비를 도입키로 했다. 회사 측은 "생산성 강화와 품질 향상을 통해 증가하는 내수 수요와 수출 물량을 사전에 대비, 세계 시장을 조기에 선점하겠다는 전략이다"라고 설명했다.
롬멜락의 시스템은 유사 설비보다 2배 가량 고가임에도 불구하고, 미국과 유럽에서 각각 제시하는 설비 기준을 모두 충족, 휴온스는 수출에 대응할 수 있는 기본적인 설비자격 조건을 갖추게 될 것으로 전망했다.
오는 10월께 새 시스템이 도입되면 점안제 생산능력이 현재 연산 1억5000만관에서 3억관으로 대폭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휴온스는 자체 개발 제품 ‘클레이셔’의 중국 임상시험에 돌입할 예정이다.
엄기안 휴온스 대표는 “성장을 거듭하는 점안제 시장에 발 빠르게 대처하고자 선제적 투자 차원에서 첨단 설비 도입을 결정했다. 신규 설비 도입을 통해 높은 생산성과 경쟁력 있는 품질의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겠다”고 말햇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