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스펙테이터 장종원 기자
테라젠이텍스가 중국 헬스케어그룹과 손잡고 현지 유전체 분석 서비스 사업을 본격화한다.
테라젠이텍스 바이오연구소는 16일 중국 몽상연합체(梦想联合体)와 헬로진 중심의 유전체 분석 서비스 사업에 대한 중국 내 판매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앞서 테라젠이텍스는 작년 10월 몽상연합체와 유전자 사업 추진을 위한 MOU를 맺었으며 같은 해 12월에는 몽상연합체 회장단과 종합병원 원장 등이 방한해 계약에 대한 구체적인 협의를 진행했다.
몽상연합체는 2015년 중국 건강산업의 체계화와 전 국민 건강을 목표로 신이유하그룹 (欣雨禾集团), 라건국제그룹 (乐健国际), 중국노년산업잡지사 (中国老年产业杂志社), 윤양의료기계유한회사 (成都润扬医疗科技有限公司)의 연합으로 설립된 헬스케어 기업이다.
몽상연합체는 중국 내 20개 성에 지사를 설립해 사업을 확장하고 있는 가운데 이번 테라젠과의 합작 사업으로 중국인들의 유전자 정보를 활용한 ‘평생 건강관리 프로그램 신 사업을 중국 전역에 확대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기존 보유한 2개 병원과 함께 400베드 규모의 종합병원인 '몽상가 건강관리병원’을 신규 설립하며 이곳에 유전자 분석 시스템의 대규모 실험실을 구축하고 헬로진 솔루션을 공급하기로 했다.
황태순 테라젠이텍스 대표는 “몽상연합체와의 유전자 분석 사업을 통해 100세 건강 시대에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는 공동의 목표를 달성하고자 한다”며 “개인 맞춤 건강 및 웰니스 관리로 글로벌 트렌드에 맞게 시장을 확대하겠다”고 전했다.
테라젠이텍스는 중국 내 유전자 분석 사업의 1단계로 2020년까지 3년간 50만~80만건(총 8000만불)의 헬로진 서비스 공급을 목표하고 있으며 추가적으로 현지 특성에 맞는 다양한 유전자 분석 서비스 공급할 계획 중이다. 몽상연합체는 2025년에 1000억위안(17조원) 목표로 회사를 성장시키고자 유전자 분석 사업을 중점으로 글로벌 진출을 계획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