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스펙테이터 장종원 기자
바이오코아는 소량의 임신부 혈액을 이용해 태아의 다운증후군을 신속하게 알아낼 수 있는 제품인 'NITSTM(Non-Invasive Trisomy 21 Screening)'와 관련한 'A new approach of digital PCR system for non-invasive prenatal screening of trisomy 21' 논문이 국제 임상 학술지 'Clinica Chimica Acta, volume 476, January 2018, page 75-80(impact factor 2017: 2.87)'에 발표됐다고 19일 밝혔다.
NITSTM는 디지털 피씨알(Digital PCR)을 이용해 임신부의 혈액 속에 있는 태아의 DNA를 증폭시킨 뒤 태아의 염색체 이상 유무를 분석하는 비침습적 산전 스크리닝 (NIPS; non-invasive prenatal screening)검사다. NITSTM의 핵심기술은 이미 시험 단계별 국내 특허 2건, 중국, PCT 출원상태이며, 한국지식재산보호원 주관의 '4차 산업혁명 신기술관련 국제 지재권 분쟁대응사업'에 선정돼 특허보호 전략을 동시에 진행 중에 있다.
황승용 바이오코아 대표는 "NITSTM는 차세대염기서열분석법으로 시행하는 기존의 NIPS검사에 비해 소량의 시료를 사용해 합리적인 가격으로 신속한 결과전달이 가능하다"면서 "NITSTM는 산전 생화학적 기형아 스크리닝 검사와 병용해 고위험군 임신부를 포함한 좀 더 많은 임신부들에게 범용적으로 적용할 수 있는 검사"라고 강조했다.
현재 질병관리본부 유전자 검사 신고를 마친 상태이며 CE 인증절차를 통해 유럽을 비롯한 세계시장의 확대를 계획하고 있다. 황 대표는 "이번 논문의 등재로 많은 글로벌 진단회사들로부터 제휴문의가 오고 있어 조만간 가시적인 성과가 있을 것” 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