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스펙테이터 장종원 기자
우정비에스씨는 23일 열대성 어류인 제브라피쉬를 활용한 신약 초기물질 스크리닝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제브라피쉬는 인간이 가진 대부분의 장기(뇌, 심장, 간, 췌장, 신장, 흉선)가 있는데다 70% 이상의 유전자가 인간과 동일하며 알이 투명해 배아가 자라는 과정의 변화까지 관찰 가능한 특징이 있어 신약 개발 연구에 활용되고 있다.
회사관계자는 “제브라피쉬의 다양한 장점을 활용함으로써 신약개발 초기 단계에 신속한 대량 검증이 가능해 많은 비용과 시간이 소요되는 신약개발의 계속 진행여부를 초기에 판정 할 수 있다"면서 "다양한 신물질에 대한 독성 및 효능평가를 개발 초기에 평가할 수 있어 최적의 후보물질 도출로 개발과정에서 실패에 대한 리스크를 줄일 수 있게 된다”고 밝혔다.
또한 비임상 시험 독성평가와 효능평가 부분에서 기존 동물 실험을 대체 할 수 있어 연구 현장에서 실험 동물의 윤리문제 부담을 덜 수 있고 척추 동물로서 여러 기관을 갖고 있는 제브라피쉬의 특징을 살려 배아나 치어 상태에서 시험을 수행 할 경우 외부에서 배양된 세포보다 더 다양한 기능적 평가를 검증 할 수 있다. 이를 통해 세포에서는 검증이 불가능한 암 전이 과정이 형광으로 관찰가능하고 장의 운동성도 관찰 가능해 연구자의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제브라피쉬와 관련해 일찍부터 소규모 시설을 가동 하면서 자체 물질연구에 주로 활용해왔다. 2월부터는 제약회사 등을 대상으로 본격적인 영업에 나설 계획이며 현재 보유중인 GLP인증 외 수생태 독성시험 분야 추가 GLP 인증이 진행중에 있어 화평법(화학물질 등록 및 평가에 관한 법률) 실시에 따른 수혜도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