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스펙테이터 장종원 기자
'세컨드 게놈'으로 불리며 전세계적으로 주목받는 마이크로바이옴(microbiome‧장내 미생물) 분야의 국내 연구활성화를 위한 장이 열린다.
장 바이오 학회는 오는 2월 3일 그랜드 인터컨티넨탈호텔에서 제1차 워크숍(Microbiome in Human & Diseases'을 개최한다고 24일 밝혔다. 장 바이오 학회는 세계적인 신약 개발 키워드로 떠오른 마이크로바이옴을 연구하기 위해 작년 6월 설립된 연구모임이다.
이번 워크숍은 각각 속한 환경이 달라 의견을 쉽게 주고받기 힘들었던 의사와 기초연구자 사이의 교류를 활발히 하는 것이 목적이다. 특히 장내 미생물에 대한 임상과 기초의 결합을 통해 다양한 연구 활성화를 기대하고 있다. 마이크로바이옴은 염증성 장 질환, 암과 암 치료후 관리, 알레르기, 류머티즘, 치과, 아토피, 노화 등 매우 폭 넓다.
워크숍은 마이크로바이옴의 개요부터 질병‧건강에 미치는 영향까지 총 4개 세션으로 구성했다. 연자로 장명호(오사카대학), 천종식(서울대학교 생명과학부‧천랩 대표), 고광표(서울대학교 환경보건학과‧고바이오랩 대표) 교수, 박한수(광주과학기술원 의생명공학과·지놈앤컴퍼니 CTO)를 초청, 장내 미생물에 대한 연구 성과와 최근 연구 동향 등을 강연한다.
정상설 장 바이오 학회 회장은 “장 바이오 학회를 통해 임상의와 기초연구자들의 지식 교류의 장을 만들 것”이라며 “날로 증가하는 의료비 부담을 줄이고 국가 보건 정책에도 기여해, 우리나라 장내 미생물 분야의 발전적인 도약과 관련 학문에 밑거름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장 바이오 학회 제1회 워크숍은 오는 2월 3일 그랜드 인터컨티넨탈호텔에서 개최하며, 사전 등록은 오는 1월 31일까지 홈페이지(www.medioffice.or.kr)에서 접수한다.
(문의: 02-459-8290, gbskorea2017@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