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스펙테이터 장종원 기자
알테오젠은 1일 '아시아-태평양 바이오프로세싱 어워드(Asia-Pacific Bioprocessing Excellence Awards) 2018'에서 항체약물접합(ADC) 치료제의 바이오프로세싱 개발 분야에서 우수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이 상은 품질 혁신과 스피드 경쟁력을 바탕으로 업계의 혁신을 이끄는 성과를 인정받은 기업에 수여된다. 시상식은 지난달 31일 싱가포르 선텍 컨벤션 센터에서 진행됐다. 알테오젠 관계자는 "글로벌 도전을 위해 ACD유방암치료제 개발에 있어 생산 효율을 극대화하고 경쟁력있는 가격으로 고품질의 바이오 의약품을 생산하기 위해 끊임없는 혁신을 추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알테오젠의 NexMab ADC 기술은 항체의 C-말단의 시스테인(Cys)을 갖는 펩타이드를 융합해 약물을 접합하는 기술이다. 전임상에서 원숭이를 대상으로 한 실험에서 2배 이상의 치료범위(therapeutic window)를 확인했다. 이 기술은 지난해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상도 수상했다.
알테오젠은 지난해 국내 최초로 ADC 치료제 임상에 돌입했다. 이번 임상은 HER2 양성 유방암 대상자 중 표준치료 실패한 전이를 가진 진행성 또는 재발성 환자를 대상으로 진행되고 있으며 첫 환자에게 유방암 치료제를 투여한 것으로 나타났다. 1상에서는 ADC-유방암치료제에 대한 안전성, 내약성 및 약동학을 평가하기 위한 공개, 단계적 증량해 진행한다.
한편 알테오젠의 ADC 치료제 임상 돌입 소식은 미국 바이오전문지 '바이오월드'에도 최근 소개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