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스펙테이터 장종원 기자
알테오젠은 네덜란드의 전문의약품 연구·개발 제약사인 'LinXis'와 허셉틴 바이오시밀러(ALT-02) 독점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계약을 통해 알테오젠은 LinXis사가 개발한 허셉틴 기반 ADC 의 신약개발에 허셉틴 바이오시밀러를 독점 공급하게 됐다.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에 본사를 두고 있는 LinXis는 2011년에 설립된 암질환 및 만성질병 전문 의약품 개발 업체로 Lx technology라는 독자적인 ADC 기술을 기반으로 Her2+ 유방암을 타깃으로 하는 다수의 허셉틴 기반 ADC 파이프라인을 구축하고 있다.
이에 해외의 유수의 기업으로부터 유방암 타깃이 되는 허셉틴을 공급할 업체를 찾던 중 알테오젠 허셉틴의 기술을 인정해 독점 공급계약을 맺게 됐다는게 회사측의 설명이다.
이번 독점 장기 공급 계약을 통해 알테오젠은 허셉틴 기반 ADC 신약개발을 위한 전임상, 임상1~3상 및 글로벌 제품 생산에 사용될 허셉틴을 공급하게 됐으며 LinXis사는 유방암 치료 ADC를 통해 향후 라이센싱 아웃 및 글로벌 시장을 공략할 계획이다.
한편 알테오젠의 허셉틴(ALT-02)은 이미 캐나다에서 1상을 완료하고 지난해 3월 중국 치루제약에 기술이전 계약을 통해 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현재 글로벌 임상 3상을 위해 글로벌제약사와 협상을 하고 있다.
알테오젠의 박순재 대표이사는 “LinXis사와 허셉틴 독점공급 계약은 우리의 기술의 우수성을 글로벌 시장에 알릴 수 있는 기회가 됐다"면서 "글로벌 유방암 치료 시장 공략에 있어 유리한 전략적 교두보를 확보하게 됐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