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스펙테이터 장종원 기자
이원다이애그노믹스와 아이큐어가 코스닥 상장을 확정했다.
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는 11일 코스닥시장 상장위원회의 심의·의결을 거쳐 두 회사의 상장예비심사를 승인한다고 밝혔다.
이원다이애그노믹스는 작년 12월 말, 아이큐어는 지난 3월 코스닥 상장 예비심사를 청구한 바 있다. 두 회사는 증권신고서와 투자설명서를 제출하고 코스닥 상장을 위한 공모절차를 진행할 계획이다. 상장주관사는 SK증권과 키움증권이다.
이원다이애그노믹스는 이원의료재단과 미국 다이애그노믹스가 2013년에 합작 설립한 회사로 각종 유전체 정보 분석 및 응용 기술을 활용해 비침습적 산전진단 검사(NIPT) '나이스' 등 각종 서비스를 개발, 소비자에게 제공하는 유전체 서비스 기업이다. 지난해 9월 한국콜마홀딩스로부터 전략적 투자유치 및 협력 관계를 맺었으며 연말에는 락앤락 창업자인 김준일 회장으로부터 4차 산업혁명 유망기업으로 50억원의 개인 투자를 유치하기도 했다.
이원다이애그노믹스의 상장은 유전체기업으로는 2014년 랩지노믹스, 2015년 엠지메드 이후 3년만이다. 이원다이애그노믹스는 이번 코스닥 상장을 통해 조달한 자금으로 혈액 암 진단(액체생검), 장기이식 거부반응 진단, 해외 시장 진출 등에 활용할 계획이다.
2000년에 설립된 아이큐어는 피부를 통해 약물을 체내에 전달하는 약물전달시스템 기술을 바탕으로 각종 패치제 등을 개발하는 기업이다.
관절염 치료용 패치를 시작으로 니코틴과 천식, 파킨슨병, 우울증, 치매 등 각종 치료용 패치를 개발하고 있다. 특히 화장품 자체 브랜드 및 ODM 등을 통해 지난해 357억원의 매출을 올려 주목받았다. 이번 상장을 통해 R&D를 가속화할 계획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