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스펙테이터 장종원 기자
부광약품은 미국 Melior과 공동개발중인 당뇨병 치료제 신약인 'MLR-1023'의 후기 제2상 임상시험 환자 등록을 완료했다고 7일 밝혔다.
MLR-1023의 후기 제2상 임상시험은 미국 및 한국 총 61개 병원에서 400명의 제2형 당뇨병 환자를 대상으로 진행되는데 2017년 9월 첫 환자 등록을 시작해 약 11개월만에 목표 환자 등록을 완료했다.
이에 따라 올해 말 임상시험을 완료하고, 내년 초에 주요 임상시험 결과를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는게 회사측의 설명이다.
당뇨병 치료제의 경우, DPP-4 저해제, GLP-1 유사체, SGLT-2 억제제 등 새로운 기전의 치료제들이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MLR-1023은 인슐린 민감도를 증가시키는 린 카이네이즈 (Lyn Kinase) 활성제 계열의 첫 번째 물질로 주목받고 있다.
MLR-1023은 전기 2상 임상시험에서 식후혈당 및 공복혈당이 유의미하게 감소시켰고 일부 환자군에선 유의미한 체중감소도 관찰돼 주목을 받았다.
부광약품은 “MLR-1023을 포함한 신약 개발을 통해 향후 회사의 성장 동력을 해외시장 진출에 맞추는 노력을 더욱 기울일 계획이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