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스펙테이터 장종원 기자
한국보건의료연구원(NECA)은 안전하고 유효한 의료기술의 신속한 시장 진입을 위해 의료기술 개발단계부터 신의료기술평가까지의 전주기에 대한 컨설팅 서비스를 실시한다고 11일 밝혔다.
NECA는 개발 완료된 의료기술의 안전성과 유효성을 검증받을 수 있도록 의료기기 개발업체를 대상으로 문헌고찰 및 임상시험계획 등에 대한 컨설팅 서비스를 진행해 왔다. 오는 10월 말부터는 컨설팅 범위가 개발 완료된 의료기술에서 개발 전 단계로까지 확대 진행된다.
NECA는 신청기술의 목적·방법·대상의 적합성에 대해 심층 검토하고 사전 컨설팅을 통해 평가 결과에 대한 예측 가능성도 높일 계획이다. 의료기술 개발 시부터 필요한 국내외 임상문헌 검색과 자문 서비스를 제공하고 신의료기술 본 평가 수준의 문헌고찰 등 전 과정의 사전 검토 활동을 수행하는 컨설팅을 진행한다.
컨설팅 신청 업체는 사전에 신의료기술평가 통과 여부를 예측하고 본 평가 실시 전 근거를 추가로 확보하는 등의 빠른 대응이 가능하다. NECA는 이를 통해 혁신적 의료기술이 근거 부족으로 사장되거나 제도적 절차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불필요한 시간이 소요되는 경우를 최소화할 예정이다.
또한 NECA는 서비스 신청자가 신의료기술평가를 마칠 때까지 동일한 담당자가 끝까지 상담을 책임지는 ‘1:1 맞춤형 컨설팅 서비스’를 준비중이며 향후 전문 상담 인력도 확충할 계획이다.
이번 컨설팅서비스는 범부처 사업으로 진행되는 ‘인공지능 바이오 로봇 의료융합기술개발사업’에도 적용된다. 의료기기 및 의료기술 개발 지원에 처음으로 직접 참여하는 이번 사업에서, NECA는 혁신 의료기술의 개발 및 임상시험 계획 등에 기여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