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스펙테이터 장종원 기자
파멥신은 코스닥 상장을 위해 국내외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진행한 수요예측 결과 공모가 밴드 4만3000~5만5000원을 초과한 6만원으로 최종 공모금액이 확정됐다고 9일 밝혔다.
공모가 확정에 따라 총 공모 금액은 480억원으로 확정 됐으며 공모가 기준 시가총액은 4083억 원 수준이다. 수요예측에는 국내외 총 976개 기관이 참여해 764.2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번 수요예측에 참여한 기관 중 약 99%가 공모 희망밴드 상단 이상을 제시했으며, 그중 83%는 6만5000원 이상을 제시하며 뜨거운 반응을 보였다. KB증권 관계자는 "참여기관 대부분이 공모가 밴드 상단을 훨씬 뛰어넘는 6만 5000원을 제시했으나, 회사를 믿고 투자해주신 투자자들에게 보답하기 위해 최종 공모가를 6만원으로 결정했다”고 전했다.
파멥신은 자체 구축한 완전인간항체 의약품 개발 플랫폼을 기반으로 항암 항체신약 후보물질을 개발하고 있다. 특히 파이프라인 중 ‘국산 1호 항암 항체신약’으로 기대를 받고 있는 타니비루맵은 우수한 효능과 안전성을 인정받아 미국 FDA 및 국내 식약처로부터 희귀질환치료제(ODD)로 지정 받고 미국 임상 2상을 앞두고 있다.
유진산 대표이사는 "파멥신의 완전인간항체 의약품 개발 플랫폼을 기반으로 타니비루맵을 비롯해 다양한 이중/다중항체를 글로벌 바이오 신약 시장에 계속해서 도전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파멥신은 오는 11월 12일과 13일 청약을 거쳐 11월 21일 코스닥 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