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스펙테이터 서일 기자
알파맵 온콜로지(Alphamab Oncology)는 시리즈 A에서 1억달러(한화 1100억원) 규모 투자를 유치했다고 지난 16일 밝혔다. 이번 투자에는 어드밴테크 캐피탈(Advantech Capital), 퍼시픽얼라이언스그룹(PAG), 중국벤처캐피탈펀드(China Ventrue Capital Fund) 등이 참여했다.
알파맵은 유치한 투자금액을 2세대 면역항암 치료제를 포함한 파이프라인의 임상개발 및 상용화에 사용할 계획이다.
알파맵은 현재 4개의 파이프라인을 가지고 있다. KN035(Envafolimab)는 피하주사로 투여하는 PD-L1 항체 치료제로 중국에서 피보탈 임상(pivotal trial)이 진행중이다. 현재 시판된 6개 PD-1/PD-L1 항체는 모두 정맥주사 투여방식이다. 알파맵은 피하주사 방식으로 약물을 투여해 편의성을 높였으며, 환자의 자가투여가 가능하기 때문에 삶의 질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알파맵은 2세대 면역항암 치료제로 하이브리드 이중항체를 개발하고 있다. PD-L1 x CTLA-4 이중항체인 KN046는 오스트레일리아에서 임상 1상이 진행중이다. HER2의 다른 에피토프를 겨냥한 이중항체 KN026은 중국에서 임상 1상에 들어갔으며, 최근 미국에서 임상 1상 임상시험계획(IND)을 승인받았다. 자가면역질환 항체 치료제 후보물질인 KN019도 중국에서 임상 1상을 진행중이며 2019년 상반기에 임상 2상을 계획하고 있다.
슈 팅(Xu Thing) 알파맵 최고경영자는 “투자자들과 함께 차별화되고 혁신적인 치료 후보물질의 임상 연구와 상업화를 진행할 예정”이라며 "빠르게 성장하는 면역항암제 시장에서 환자들에게 새로운 치료제를 제공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