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스펙테이터 이은아 기자
인핏앤컴퍼니는 인체 무해한 근적외선 기술을 이용해 비침습적으로 생체신호인 피하 조직 구성물질을 정량적으로 측정하는 진단용 디지털 의료기기를 개발하는 회사다. 현재 복부 지방측정기 ‘벨로(Bello)’와 유방암 스크리닝 및 항암화학치료 후 모니터링 가능한 기기를 개발하고 있다.
한성호 대표는 바이오스펙테이터와 만나 “근적외선(Near Infra-Red, NIR) 실시간 모니터링 기술을 통해 생체조직 내 바이오마커인 ‘지방, 수분, 헤모글로빈(Hb)/산화헤모글로빈(HbO2)’을 비침습적 방법으로 정량적으로 실시간 측정할 수 있다”며 “암, 염증, 근육, 대사질환 등을 진단하거나 모니터링하는데 유용하다”고 설명했다.
한성호 대표는 서울대 물리학 전공으로 학사, 석사학위를 받은 뒤, 미국 콜로라도대에서 물리학 박사학위를 마쳤다. 박사후 연구원으로 UCSD Moores 암센터 영상의학과에서 5년간 근적외선 의료영상 기술을 연구했다. 이후 LG전자 인텔리전수스 연구팀 리더로 근적외선 의료영상 기술을 활용한 류마티스관절염 조기진단 목적의 영상진단 기기를 개발했다. 이러한 경험을 바탕으로 2016년 3월 인핏앤컴퍼니를 창업했다.
인핏앤컴퍼니는 2016년 4월 민간주도형 기술창업지원사업(TIPS) 과제에 선정됐으며, 같은 해 7월 시드투자로 10억원을 유치했다. 2018년 3월 시리즈A로 한국투자파트너스와 파트너스인베스트먼트에서 35억원을 받았다....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