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스펙테이터 정지윤 기자
희귀난치성질환 연구개발 전문기업인 티움바이오(TiumBio)는 내달 30일부터 미국 시카고에서 개최되는 미국 임상종양학회(ASCO 2025)에서 TGF-β/VEGF 이중저해제 임상2상의 중간결과를 최초 공개할 예정이라고 30일 밝혔다.
티움바이오는 담도암, 두경부암 환자를 대상으로 TGF-β/VEGF 이중저해제 ‘TU2218’과 PD-1 항체 ‘키르투다’를 병용투여하는 임상2상을 진행하고 있다. 티움바이오는 지난해 10월 두경부암과 담도암 환자에서 첫 투약을 시작했다.
김훈택 티움바이오 대표는 “지난해 10월 첫 환자 투약을 시작한 임상 2상의 환자 모집이 예상보다 빠르게 진행되고 있고 ASCO2025에서 유망한(promising) 중간결과를 발표할 수 있게 됐다”며 “이번 학회에서 TU2218의 임상 성과를 글로벌 무대에 알리고 주요 제약 및 바이오기업들과 협력 기회를 모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TU2218은 키트루다와 같음 면역항암제의 반응률을 극대화하기 위해 암세포의 성장과 전이에 관여하는 형질전환성장인자 TGF-β와 혈관내피생성인자 VEGF의 신호전달을 동시에 차단하는 경구형 이중저해제다. 티움바이오는 현재 기존치료제의 전체생존기간(OS)이 6~12개월로 짧게 나타나 미충족 의료수요가 높은 두경부암, 담도암 등에서 1차 및 2차치료제로 진입하는 것을 목표로 임상2상을 진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