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스펙테이터 김성민 기자
안트로젠의 중간엽줄기세포 패치제 'ALLO-ASC-Sheet'가 당뇨병성 족부궤양을 치료할 가능성을 보여주는 임상결과가 해외저널에 게재됐다. 당뇨병성 족부궤양 환자를 대상으로 진행한 국내 임상 2상 결과가 '다이아비티스(Diabetes)'에 'Potential of allogeneic adipose-derived stem cell-hydrogel complex for treating diabetic foot ulcers'라는 제목으로 지난달 24일에 발표됐다.
안트로젠은 현재 한국에서 당뇨병성 족부궤양 치료제 'ALLO-ASC-DFU(프로젝트명)'의 임상 3상(NCT03370874), 미국에서 임상 2상(NCT03754465)을 진행하고 있으며, 모두 올해 종료될 예정이다.
다른 적응증으로 희귀 피부질환인 이영양성 수포성표피박리증 치료제 'ALLO-ASC-DEB'는 일본 당국에 신청한 조건부 품목허가에 대한 '사키가케' 지정여부가 오는 2~3월에 결정된다. 사키가케는 신속심사제도로, 지정된 품목은 6개월 이내에 제품승인을 받을 수 있고, 약가도 10~20% 할증받는다. 또한 안트로젠은 같은 적응증으로 미국 임상 1상을 승인 받았다.
ALLO-ASC-Sheet는 지방에서 추출한 동종유래 중간엽줄기세포를 넣은 하이드로겔 패치제다. 이 제품은 1년 동안 동결보관이 가능하며 환자에 바로 처방(ready-made)할 수 있다는 차별성을 가진다. 기존 중간엽줄기세포 치료제는 의사가 시술로 환자에게 주입해야 하기 떄문에 상업화에 어려움이 따른다. 안트로젠은 이러한 한계점을 해결하고자 대량생산 및 수출이 가능한 패치 제품으로 만들었다....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