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스펙테이터 장종원 기자
국내 유전체기업 이원다이애그노믹스가 강서 미즈메디병원과 손잡고 유전체기반 정밀의료서비스체계 구축에 나선다. 연구과제를 넘어 정밀의학 서비스 실현을 위한 협력이다.
이원다이애그노믹스와 강서 미즈메디병원은 지난 2일 유전체기반 정밀의료 시행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3일 밝혔다.
이번 협약에는 ▲유전적 특이성을 고려한 맞춤 진료 ▲임산부 및 신생아 진료 관련 유전자 검사 서비스 연계 ▲종합 건강검진센터 운영 ▲유전체 데이터 공유를 통한 EMR(전자차트) 활용 ▲유전적 위험도를 반영한 예측의료서비스를 공동 추진한다는 내용이 담겼다.
연구과제 위주 협력을 넘어 유전자 상담 서비스 등을 접목한 실생활과 가까운 정밀의학 서비스를 실현한다는 의미가 크다는게 회사측의 설명이다.
EDGC는 미국실험실표준인증(CLIA) 기반 임상유전체 서비스 및 유전체 분석 알고리즘을 제공함으로써 의료기관은 유전체 데이터를 이용한 보다 정밀한 진단이 가능해진다. 또한 의료소비자들은 자신의 정보를 공유하여 능동적으로 건강을 유지할 수 있는 새로운 진료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는 설명이다.
양 기관은 이를 위해 정밀 유전체의학 ‘4P의학'으로 불리는 Preventive(예방), Prediction(예측), Personalized(맞춤), Participatory(참여) 지침이 의료진에게 확립될 수 있도록 TFT 구성 등 적극 협력한다는 계획이다.
장영건 강서 미즈메디병원장은 "유전체 정보 분석을 통한 빅데이터를 의료와 융합해 신 의술을 개발하는 것이 의료산업이 나가야 할 방향”이라며 “질병 예방부터 치료까지 국민의 건강을 책임지는 의료기관으로서 환자 맞춤 서비스를 위해 EDGC와 협력하고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이민섭 EDGC 공동대표는 "유전자 검사와 의료서비스를 결합하면 보다 정밀한 진단 및 치료가 가능해질 수 있다는 것이 입증되고 있다" 면서 "EDGC는 유전체 데이터 기반의 예방적·참여적 의료체계 실현을 통해 의료소비자의 의료비 부담을 경감시키고 일반인이 건강한 100세 시대를 준비하는 Game Changer 역할을 감당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