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스펙테이터 조정민 기자
나노기술 기반 뇌출혈 치료제를 개발하는 서울대학병원 바이오 벤처기업 ‘세닉스바이오테크’가 40억원 규모의 시드투자 유치에 성공했다.
9일 업계에 따르면 원익투자파트너스와 대교인베스트먼트, 아주IB투자, CKD창업투자 등 4개의 기관이 세닉스바이오테크의 시드투자에 참여했다.
세닉스바이오테크는 이승훈 서울대병원 신경과 교수가 2016년 창업한 바이오 벤처기업으로 나노 바이오 기술을 기반으로 새로운 지주막하출혈 치료제를 개발하고 있다. 이 대표는 2010년부터 융복합 나노바이오 기술을 연구, 당시 산화세륨 나노입자 실험성과를 바탕으로 회사를 설립했다.
현재 개발 중인 베이셉은 지주막하출혈 초기에 발생하는 과도한 염증반응의 원인인 활성산소를 제거하는 기능을 가진 치료제로 거의 모든 종류의 활성산소를 제거할 수 있는 강력한 기능성을 보유한 것이 특징이다. 연구진은 해당 연구 성과를 2018년 뇌졸중 분야의 국제학술지 ‘Stroke’의 표지논문으로 게재한 바 있다.
이승훈 대표는 “성공적으로 시드머니를 유치함에 따라 베이셉 뿐만 아니라 미충족 수요가 높은 질환들에 대한 다양한 신약 파이프라인 개발에 힘쓰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