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스펙테이터 김성민 기자
유전자치료 기반의 신약개발 기업인 알지노믹스(Rznomics)가 시리즈A로 120억원의 투자를 유치했다고 20일 밝혔다. 알지노믹스는 이번 투자자금으로 RNA 플랫폼 기술을 기반으로 하는 선두 파이프라인의 임상1상을 준비하고, 항암/난치성질환 바이오 신약개발을 본격화한다는 계획이다.
이번 시리즈A에는 시너지IB투자, 쿼드자산운용사, SBI인베스트먼트, KDB산업은행, LSK인베스트먼트, 파트너스인베스트먼트 등이 참여했다. 알지노믹스는 이전에 시너지IB투자(2017년)와 쿼드자산운용사(2018년)로부터 약 12억원의 시드투자를 유치한 바 있다. 이로써 총 132억원의 자금을 확보했다.
알지노믹스는 이성욱 단국대학교 생명융합학과 교수가 개발한 RNA 플랫폼 기술을 기반으로 2017년에 창업한 바이오텍이다. 이 교수는 1997년부터 플랫폼 개발과 이를 이용한 치료제 연구를 시작했다.
이성욱 알지노믹스 대표는 “RNA 치환효소(trans-splicing ribozyme)의 개념은 20년전 처음 제안되었으나 치료제로 적용하기에는 특이성과 효능이 매우 낮았다”며 “그러나 지난 20년간 본 연구진은 RNA 치환 효소가 실제 인체 질환 치료에 적용되도록 효능, 특이적 표적능을 최적화하였으며 이를 기반으로 알지노믹스를 창업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 교수는 최초로 인비보(in vivo) 모델에서 RNA 치료효소의 치료제로서 가능성을 확인했다는 설명이다....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