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스펙테이터 김성민 기자
애브비가 타깃 부위로 선천성 면역세포인 NK세포를 끌어들이는 ‘NK세포 engager’ 신약 개발 대열에 뛰어들었다. 현재까지 주로 후천성 면역세포인 T세포를 타깃 항암 부위로 끌어들이는 T세포 engager가 개발됐다면, 최근 NK세포를 타깃 부위로 끌어들여 치료하는 컨셉이 나오고 있다.
애브비는 드래곤플라이테라퓨틱스(Dragonfly Therapeutics)로부터 삼중결합 NK engager TriNKET™(Tri-specific, NK cell Engager Therapies) 플랫폼을 적용해 자가면역질환 및 암질환을 타깃하는 신약 후보물질에 대한 배타적인 라이선스 옵션을 사들였다고 지난 20일 밝혔다. 이를 통해 향후 개발되는 여러 NK engager 후보물질에 대한 개발 및 상업화에 대한 라이선스 권리를 확보했다. 애브비는 드래곤플라이에 계약금과 마일스톤을 지급하게 되며, 구체적인 금액은 공개하지 않았다.
톰 허드슨(Tom Hudson) 애브비 CSO는 “애브비는 환자에게 혁신적인 기술과 플랫폼에 투자함으로써 환자에게 새로운 치료 옵션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드래곤플라이 팀은 플랫폼을 개발하고 여러 질환에서 잠재력을 증명하는데 상당한 진전을 이뤘다”고 밝혔다.
드래곤플라이는 최근 첫 번째 후보물질의 임상을 시작했다. 이번달 HER2 양성 진행성 고형암 환자를 대상으로 하는 DF1001의 임상1/2상에 들어갔다(NCT04143711)....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