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스펙테이터 서일 기자
미국에서 첫 땅콩 알러지 치료제가 출시된다.
에이뮨 테라퓨틱스(Aimmune Therapeutics)는 지난 31일 미국 식품의약국(FDA)이 땅콩 알러지 치료제 '팔포지아(PALFORZIA™, AR101)'를 승인했다고 밝혔다. 팔포지아는 땅콩에 노출됐을 때 발생할 수 있는 알러지 반응의 완화를 위한 경구용 치료제로 땅콩 알레르기 진단을 받은 환자에게 사용할 수 있게 승인됐다.
팔포지아의 약가는 한달에 890달러, 1년 기준 1만1000달러로 책정됐다. 에이뮨은 땅콩 알러지 환자수를 기반으로 최대 10억달러 매출을 기대하고 있다.
발표에 따르면, 팔포지아는 4~17세 환자에게 투여가 가능하고, 땅콩 방지 식이요법과 함께 사용된다. 팔포지아는 쇼크, 호흡곤란 등을 보이는 전신성 알러지 반응인 아나필락시스(anaphylaxis) 같은 급성 알러지 반응의 치료에 사용되지 않는다....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