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스펙테이터 김성민 기자
코로나19(COVID-19)에 감염됐다 나아진, ‘회복된 환자의 혈장(convalescent plasma)’이 증상이 위중한 코로나 19 환자에게 새로운 치료대안이 될 가능성을 보여주는 임상 케이스가 보고됐다. 특히 치명적인 상태의 코로나19 환자를 대상으로 하는 치료제가 시급한 상황에서 반가운 소식이다.
코로나19에 걸려 급성 호흡곤란 증후근(acute respiratory distress syndrome, ARDS)을 앓는 위중한 환자 5명에게 중화 항체(neutralizing antibody)가 포함된 완치 환자의 혈장을 주입했더니, 모든 환자에게서 임상적 개선 효과를 보였다는 결과다. 심각한 폐 질환을 보여 인공호흡이 필요한 위급한(critically ill) 상황에 놓인 환자였다.
중국 선전제3인민병원(Shenzhen Third People's Hospital) 연구팀은 해당 연구 결과를 지난 27일 JAMA Network에 발표했다(doi: 10.1001/jama.2020.4783). 지난 1월 20일부터 이번달 25일까지 팔로업한 연구 결과다.
앞서 지난 24일 미국 식품의약국(FDA)은 생명이 위협받는 심각한 환자 케이스에 한해 혈장 유래 요법의 긴급 임상허가를 내주겠다는 가이드라인을 발표한 바 있다....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