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스펙테이터 장종원 기자
이원다이애그노믹스(EDGC)는 국내 진단검사 전문기관인 이원의료재단과 차세대염기서열(NGS)분석법을 이용한 코로나19의 원인 병원체인 사스코로나바이러스-2(SARS-CoV-2)의 전장 유전체 분석법을 개발했다고 21일 밝혔다. 이 검사법은 코로나19 감염자로부터 추출한 RNA(리보핵산)을 활용해 cDNA(상보적 DNA)를 합성한 후 기존 NGS분석법들을 비교한 방법이다.
EDGC에 따르면 이번 코로나19 분석서비스는 극소량의 코로나바이러스에도 다양한 변이 형태를 구분할 수 있다. 이에 따라 이른바 깜깜이 확진자로 인한 n차 감염확산을 조기에 차단할 수 있어 신속하고 정밀한 역학조사를 위해 활용될 예정이다.
EDGC는 EDGC헬스케어와 합병으로 코로나19 PCR 진단키트, 항체검사 신속진단키트 공급과 함께 Covid19 NGS검사법을 개발함으로써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진단을 위한 라인업을 구성했다.
EDGC 관계자는 "진단키트의 경우 유전자 변이가 축적됨에 따라 검사의 민감도와 특이도가 낮아질 수 있는데, 전장 유전체 분석법을 활용하면 코로나 바이러스의 유전자 변이를 추적해 다양한 변이에도 높은 민감도와 특이도를 유지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원의료재단은 1983년 문을 연 국내 최대 규모의 진단검사 전문기관으로 오랜 R&D에 대한 지원과 투자로 최신 검사기술 역량을 갖추고 있다. 이원의료재단은 2009년 신종플루 대 유행 후 메르스 사태와 이번 코로나 팬데믹 상황에 대하여 질병관리본부와 협의를 통해 빠르고 정확한 검사결과를 제공했다.
EDGC는 Cell-free DNA 기술을 바탕으로 조기 암 스크리닝과 동반진단 등 액체생검을 고도화하고 있으며, 차세대염기서열 NGS분석기반 태아, 신생아의 건강을 검사하는 산자부 차세대세계일류상품 나이스와 베베진, 유전자질병예측검사 등을 해외 20여개국에서 서비스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