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스펙테이터 장종원 기자
엔솔바이오사이언스는 지난 11일 대전 본사내에 동물실험실을 완공, 개소했다고 12일 밝혔다. 엔솔바이오는 이번에 구축한 동물실험실을 통해 신규 파이프라인 발굴 및 적응증 확대를 위한 연구개발에 속도를 낸다는 계획이다.
엔솔바이오 관계자는 "지금까지 동물실험을 위해 연구원들이 왕복 100km에 달하는 오송을 수시로 왕복해야 했으며 외부동물실험실의 일정에 따라야 해 실험에 어려움이 있었다"면서 동물실험실 구축 배경을 설명했다.
엔솔바이오는 동물실험실을 통해 현재 개발 중인 알츠하이머 치료제 및 당뇨병 치료제 등의 인비보(in vivo) 실험에 박차를 가할 뿐만 아니라 빅데이터 신약개발 플랫폼 KISDD를 이용한 새로운 파이프라인 발굴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김해진 대표는 "무릎관절 적응증 치료제로 개발중인 엔게디1000를 어깨관절, 팔관절, 고관절, 등으로 확대하는 동시에 TGF-b 저해 신약인 카리스1000을 삼중음성유방암 뿐만 아니라 다른 고형암에 적용하는 실험과 또다른 질병치료에 확대하는 인비보 실험을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엔솔바이오는 동물실험실 구축과 관련 IACUC(Institutional Animal Care and Use Committee) 위원회를 구성해 동물실험에 사용되는 동물의 보호 및 그 윤리적 방면을 철저히 관리할 예정이다.
한편, 엔솔바이오사이언스가 개발한 퇴행성디스크치료제는 스파인 바이오파마(Spine Biopharma)에 의해 미국 식품의약국(FDA) 임상이 추진되고 있다. 국내에서는 골관절염치료제(엔게디 1000) 임상 1상이 진행중이며 삼중음성유방암의 경우 임상을 준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