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스펙테이터 장종원 기자
딥바이오가 20억원 규모의 추가 투자를 유치했다. 이에 따라 딥바이오의 시리즈B 투자유치 규모는 140억원으로 늘었다.
딥바이오는 5일 NH투자증권과 기업공개를 위한 주관사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NH투자증권은 상장주관사 계약과 함께 딥바이오 20억원의 투자도 단행했다.
딥바이오는 지난 3월 국내 다수의 벤처캐피탈로부터 120억원의 시리즈B 투자를 유치한 바 있다. 이번에 NH투자증권의 투자까지 더해지면서 시리즈B 규모는 총 140억원을 마감됐다.
딥바이오는 2017, 2018년 59억원 투자유치까지 포함해 지금까지 약 200억원의 자금조달에 성공했다.
딥바이오는 인공지능 암진단 솔루션 개발기업으로 특히 전립선암 진단에 대한 다양한 포트폴리오를 갖고 있다. 지난 4월 전립선 조직생검 인공지능기반 진단 소프트웨어 'DeepDx-Prostate'가 인공지능 기반 체외진단의료기기로는 국내 첫 품목허가를 획득했다.
딥바이오는 같은달 전립선암의 조직병리학적 중증도를 자동으로 판독하는 'DeepDx-Prostate Pro'의 의료기기 임상시험계획을 승인받아 임상을 본격화할 계획이다.
웹기반 전립선 조직생검 인공지능 진단 소프트웨어 'DeepDx Connect-Prostate'는 지난해 11월 CE(Conformite Europeenne, 소비자 안전 유럽연합 인증마크)를 획득하기도 했다. 유방암, 방광암 등의 후속 파이프라인도 개발하고 있다.
딥바이오는 글로벌 시장 진출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현재 미국 유수의 연구기관과 공동연구를 진행하고 있으며 전립선암 진단제품의 미국 식품의약국(FDA) 인허가 절차를 밟기 위한 서브미션(Submission)도 준비하고 있다.
김선우 대표는 "코로나19가 진정되는대로 미국지사 설립 및 해외연구기관과의 협업에 속도를 낼 것"이라면서 "이번 상장주관사 계약체결로 이르면 2021년을 목표로 기업공개 준비에 들어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