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스펙테이터 서일 기자
이스라엘 거대 제네릭회사인 테바가 임상3상 시험중인 줄기세포 심장 치료제 MPC-150-IM의 모든 권한을 호주 바이오제약사 메소블라스트(Mesoblast)에 반환했다고 외신이 보도했다.
테바는 2012년 제약회사 세팔론(Cephalon)을 인수하면서 MPC-150-IM에 대한 권리를 60% 소유하게 됐었다. 이 치료제는 발전적 만성심부전(advanced chronic heart failure)에서 시험의 마지막 단계에 있다.
테바는 이 치료제의 개발을 더 이상 진행하지 않기로 했으나 메조블라스트는 계속해서 치료제 개발을 이어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메소블라스트는 내년 말까지 600 명 환자를 대상으로 3상 임상 시험을 완료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메소블라스트의 CEO인 실비우 이테스쿠 박사는 "우리의 포트폴리오에서 제일 가치있는 자산인 이번 치료제의 모든 권한을 반환받게 되었다"며 "이 개발제품이 점진적으로 심장마비 치료시장에서 잠재력을 입증해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하지만 줄기세포 치료제에 대한 시장의 반응은 냉담하다. 줄기세포 치료제 시장은 여러 해에 걸쳐 대중의 인기는 물론 실험결과 측면에서도 모두 시들해지고 있으며, 일부 큰 제약회사들이 줄기세포 치료제 개발에 대한 협력을 철회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