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스펙테이터 서윤석 기자
파멥신이 신혈관생성인자인 Tie-2를 타깃하는 항체 후보물질 ‘PMC-403’의 전임상 결과를 공개했다. PMC-403은 종양에서 나타난 비정상 혈관을 정상화(normalize)시켜 항암효과를 보였으며 림프구(lymphocyte)의 종양미세환경(TME) 침투율을 증가시킨 결과를 나타냈다. 또, 면역관문저해제인 PD-1항체와 병용했을 때 시너지 효과를 보였다.
Tie-2는 ang1, 2(angiopoietin1, 2)에 대한 세포표면 수용체로 신혈관생성 조절, 내피세포의 생존, 분화, 이동 등을 조절하며, ang1/Tie-2 신호경로는 혈관의 정상화를 촉진한다고 알려져 있다. 파멥신의 PMC-403는 Tie-2의 세포 외부 도메인에 결합해(Kd~0.1nM) 리간드 비의존적으로 Tie-2 신호경로를 활성화할 수 있어 Tie-2 작용제(agonist) 역할을 한다.
파멥신은 지난달 개최된 미국암학회 2020(AACR2020)에서 Tie-2 항체 ‘PMC-403’의 전임상 연구결과를 포스터로 발표했다.
항암제나 면역세포를 종양미세환경(TME)에 전달하는 것은 종양의 낮은 산소농도와 혈류속도, 종양을 둘러싼 혈관의 불안정성 등으로 인해 제한적이다. 기존에는 VEGF 같은 신혈관생성인자의 기능을 억제하는 치료방법을 사용해왔으나 효과가 일시적인 단점이 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파멥신은 종양의 비정상적인 혈관을 정상화하고 다른 면역치료제의 효과도 개선시키는 개발 전략을 가지고 있다....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