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스펙테이터 서윤석 기자
젠큐릭스가 필리핀 현지에 코로나19 진단키트를 공급한다.
젠큐릭스는 필리핀 의료기기 유통기업 CE 메디컬리소스(CE Medical Resources)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진단키트에 대한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22일 밝혔다. 계약규모는 약 3500만원.
이번에 공급하는 젠큐릭스의 '진프로(GenePro) 코로나19 진단키트'는 미국 식품의약국(FDA)에서 긴급사용승인(EUA)을 받은 RT-PCR 방식의 제품이다. 젠큐릭스는 한번에 384개까지 샘플 검사가 가능한 장점이 있다고 설명했다.
젠큐릭스는 코로나19 진단키트 공급과 함께 유방암 예후진단키트 ‘진스웰(GenesWell) BCT’ 공급도 활발히 이뤄질 것으로 기대했다. CE메디컬리소스는 진스웰BCT의 필리핀 현지 대리점 중 한 곳이기 때문.
젠큐릭스 관계자는 “진스웰BCT의 실손보험 적용은 올해 안으로 이뤄질 전망”이라며 “유방암 환자에게 적합한 예후진단 기술을 이용해 국내를 비롯한 아시아 시장 공략을 본격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젠큐릭스는 지난 2011년 설립된 분자진단 전문기업이다. 현재 유방암 예후진단 기술, 폐암·대장암 동반진단, 대장암·간암 조기진단 검사 기술을 보유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