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스펙테이터 서윤석 기자
GC녹십자가 올해 3분기에 분기실적 기준으로 역대 최대 매출 및 영업이익을 달성했다. '코로나19' 팬데믹 위기를 기회로 만들어냈다는 자체 평가다.
GC녹십자는 2일 연결재무제표 기준으로 올해 3분기에 매출 4196억원, 영업이익 507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각각 전년동기 대비 14.5%, 37.1% 증가한 수치다. 특히, 3분기 영업이익은 지난해 영업이익인 402억원을 넘어섰다.
GC녹십자는 이같은 성과는 코로나19 팬데믹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전 사업부문에서 양호한 실적을 낸 덕이라고 설명했다. 부문별로 보면 백신사업의 매출은 1270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21.5% 증가했다. 다른 부문의 실적을 보면 혈액제제 1034억원, 일반제제 737억원, 소비자헬스케어 391억원을 기록했다.
GC녹십자 관계자는 “경기 변동성 리스크는 여전히 존재하지만, 백신 수출 실적이 더해지면 4분기도 예년 대비 양호한 실적이 나올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