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스펙테이터 서일 기자
독일 바이오 제약회사 프로비오드럭(Probiodrug)는 자사의 알츠하이머병(AD) 바이오마커(Biomarker) 개발을 위해 네덜란드 생명공학회사 크로스베타 바이오사이언스(Crossbeta Biosciences)의 독점기술을 사용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지난달 홈페이지를 통해 밝혔다.
알츠하이머병은 치매를 일으키는 가장 일반적인 퇴행성 신경학적 뇌질환으로 현재 전 세계적으로 약 26 만명에게 영향을 끼치고 있다.
질병의 원인은 잘못 접힌 β-아밀로이드 단백질 및 타우 단백질이 특징으로 알려져 있다. 이 단백질들의 올리고머(oligomer) 형태는 질병의 병리 생리학에서 중요한 역할을 한다.
프로비오드럭의 최고 개발 책임자 잉그 루스(Inge Lues)는 ”우리는 크로스베타와의 협업을 발표하게 되어서 매우 기쁘다”며 “크로스베타 고유 기술의 잠재력은 프로비오드럭의 유력 후보물질 Glutaminyl Cyclase (QC) inhibitor PQ912 의 임상시험에서 쓰일 Abeta-oligomers와 pGlu-Abeta-oligomers에 대한 민감하고 특정한 분석을 확립 및 검증하는 도전을 극복하는데 큰 영향력을 가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알츠하이머병 바이오마커 개발을 위한 특정 올리고머에 대한 연구개발은 단백질 응집체의 고유한 불안정성 때문에 매우 도전적인 과제이다. 크로스베타에서 제공하는 고유의 안정화 기술은 프로비오드럭이 순수하고 기능적인 올리고머 단백질종을 생성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