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스펙테이터 윤소영 기자
희귀 면역질환 치료제로 승인받은 '카나키누맙(canakinumab)'을 환자가 더 많은 질병으로 확장하려는 노바티스의 시도가 번번이 막히고 있다.
1만명 이상, 6년에 걸친 심혈관계 질환 임상개발이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문턱을 넘지 못했고, 심혈관계 임상에서 포착한 폐암 사망률 감소 데이터에 착안해 시작한 비소세포폐암(NSCLC)을 대상으로 한 3상에서도 기대하던 첫 결과를 얻지 못했다. 노바티스가 폐암을 대상으로 진행중인 여러개의 임상 중 개발속도가 가장 빠른 NSCLC 2, 3차 치료제 세팅을 위한 임상 3상에서 대조군 대비 전체생존율(OS)을 개선시키지 못한 것이다.
노바티스는 9일(현지시간) IL-1β 저해제인 카나키누맙으로 진행한 NSCLC 임상 3상 결과를 공개했다.
발표에 따르면 노바티스는 245명의 치료경험이 있는 진행성/전이성 NSCLC 환자를 대상으로 임상을 진행했다. 노바티스는 임상을 통해 카나키누맙+화학요법의 병용요법이 2차 혹은 3차 치료제로 사용될 때 화학요법 단일 치료 대비 효능이 있는지 테스트했다(CANOPY-2, NCT03626545). 그 결과 카나키누맙+화학요법 병용치료군은 화학요법 단일치료군 대비 OS의 개선을 보여주지 못했고, 임상의 1차 종결점을 충족하지 못했다....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