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스펙테이터 서윤석 기자
피노바이오는 15일 한국화학연구원과 공동으로 미국혈액학회(American Society of Hematology, ASH)에서 표적항암제인 DNMT1 저해제 ‘NTX-301’의 전임상 결과를 발표했다고 밝혔다(abstracts 2348).
발표에 따르면 NTX-301은 in vitro 연구에서 암세포 성장을 억제하고 암세포 내 암의 생장/증식/전이 등에 영향을 끼치는 특정 DNA에 선택적으로 활성화하는 결과를 보여줬다. 또 NTX-301을 투여한 종양 마우스 모델에서 기존에 사용되는 항암제인 아자시티딘(azacytidine) 보다 효과적인 항암효과를 보였으며, 생존기간이 증가한 결과를 확인했다.
또 피노바이오는 NTX-301과 애브비(Abbvie)의 BCL-2 저해제 ‘벤클렉스타(Venclexta, venetoxlax)’를 암세포를 이식한 종양 마우스 모델에 병용투여 했을 때 단독투여시보다 효과적인 항암효과를 확인했다.
구체적으로 ‘NTX-301+벤클렉스타’를 병용투여한 종양 마우스 모델은 생존기간이 벤클렉스타 단독투여군 또는 ‘벤클렉스타+아자시티딘’ 병용투여군보다 유의미하게 증가했다. 또 ‘NTX-301+벤클렉스타’ 병용투여 마우스는 NTX-301 단독투여시보다 더 낮은 용량으로도 완전관해(CR)를 보였다.
NTX-301은 혈액암/고형암 대상 뉴클레오사이드계 DNMT1 저해제로 기존 약물인 ‘데시타빈/아자시틴딘’에서 보고된 내성 발생, 높은 부작용 등을 개선한 항암제 후보물질로 더 효과적인 항암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정두영 피노바이오 대표는 “현재 미국에서 진행중인 골수이형성증(MDS), 급성골수성백혈병(AML) 환자 대상 임상 1상도 좋은 결과를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희귀난치성 질환인 골수이형성증(MDS), 급성골수성백혈병(AML) 환자에게 NTX-301이 혁신적인 치료제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피노바이오는 NTX-301의 MDS/AML 혈액암 미국 임상 1상, 고형암 미국 임상 1/2상, 난소암/방광암 호주 병용투여 임상 1/2상을 진행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