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스펙테이터 서일 기자
노바티스(Novartis)는 자사의 다발성 경화증(multiple sclerosis, MS) 치료제 시포니모드(siponimod)가 3상 임상시험에서 주요 목표를 달성하며 환자들에게 새로운 치료 옵션에 대한 희망을 제시했다고 지난주 홈페이지를 통해 밝혔다.
속발진행형 다발성 경화증(secondary progressive multiple sclerosis, SPMS) 치료제로서 시포니모드의 효과와 안전성을 평가한 3상 임상시험 ‘EXPAND’의 데이터 결과에 따르면 위약군 대비 장애 진행(disability progression) 위험성을 유의미하게 줄이는 1차 평가지수를 달성했다고 노바티스는 전했다.
노바티스의 최고 의료 책임자인 바산트 나라시만(Vasant Narasimhan)은 “속발진행형 다발성 경화증은 다발성 경화증 중에서도 특히 장애를 만드는 종류며 이 질병을 가지고 사는 환자들에게 장애 진행을 지연시키도록 도와주는 효과적인 치료 옵션이 필요하다”며 “EXPAND 연구의 긍정적인 데이터는 높은 미충족 필요성을 가진 이 질병에 희망적이다”고 덧붙였다.
다발성 경화증을 진단받고 15년이 지난 환자 중 평균 65%에 해당하는 인원이 속발진행형 다발성 경화증이 발병되는 것으로 다발성 경화증 협회는 추정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