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스펙테이터 서일 기자
샤이어(Shire)는 최근 휴미라(Humira, adalimumab)와 엔브렐(Enbrel, etanercept) 바이오시밀러 후보물질에 대한 권리를 모두 반환하며 희귀질환 약물 개발에 집중하기로 한 것으로 보인다.
샤이어는 휴미라 바이오시밀러 후보물질 M923의 모든 권리를 생명공학회사 모멘타 파마슈티컬스(Momenta Pharmaceuticals)에 반환했다. 샤이어는 M923에 대한 글로벌 개발 및 상업화 권리를 모멘타 파마슈티컬스에 반환했지만 기존 계약에 따라 12개월동안 프로그램을 위해 자금을 계속 지원해야 한다.
모멘타 파마슈티컬스의 CEO 크레이그 휠러(Craig Wheeler)는 “샤이어의 결정은 M923 프로그램으로부터 회사와 주주들이 부가가치를 얻을 수 있는 중요한 기회로 본다”며 “우리는 휴미라 바이오시밀러 후보 물질의 잠재력과 2016년 말 현재 진행중인 M923의 3상 임상시험에 대한 좋은 결과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모멘타 파마슈티컬스는 8월 초 췌장암 치료제 네큐파라닙(necuparanib)의 2상 임상시험에서 사망 환자가 발생하여 임상을 중단 한 바 있어 이번 휴미라 바이오시밀러 M923의 반환이 회사에 어떤 전환점이 될 지 관심이 주목된다.
미국 생명공학회사 코히루스 바이오사이언스(Coherus BioSciences)는 샤이어로부터 엔브렐 바이오시밀러 후보물질 CHS-0214에 대한 유럽, 캐나다, 브라질, 중동 및 기타 지역에서의 모든 개발 및 상업화 권리를 반환 받았다.
CHS-0214는 만성 플라크 건선 및 류마티스성 관절염에서 2개의 성공적인 3상 임상시험이 완료됐다고 코히루스 바이오사이언스는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