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스펙테이터 서일 기자
‘바이오플러스-인터펙스 코리아(BIOPLUS-INTERPHEX KOREA, BIX) 2023’ 행사가 12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COEX)에서 개막돼 14일까지 열린다.
한국바이오협회와 RX 코리아가 공동 주최하는 이번 전시회는 한국바이오산업의 어려움을 극복하며 더 굳건히 성장해 나가자는 의미의 ‘산업 개조(Revamping the Industry)’라는 슬로건을 걸고 △컨퍼런스 △기업 전시 △파트너링 △오픈이노베이션 스테이지로 구성됐다.
컨퍼런스는 기조강연, 전문세션, 기업세션 등으로 나뉜다. 36개 세션에 130명의 연사가 나서는 컨퍼런스는 코엑스 3층 컨퍼런스룸에서 진행된다. 기조강연에는 ‘한국 바이오산업의 현황과 나아갈 방향’, ‘미래를 이끌어갈 90년대생 CEO’가 준비됐다. 전문세션에는 ‘ADC, PROTAC&운반체’, ‘세포유전자치료제 및 전달체’, ‘마이크로바이옴 치료제의 탄생, 마이크로바이옴으로 어디까지 가볼까?’, ‘치매정복 게임체인저로 대두되고 있는 아밀로이드 단백 단클론항체치료제, 치매정복의 넥스트’, ‘항암제개발 기업들을 위한 FDA 동향’ 등이 3일에 걸쳐 진행된다.
기업세션에는 론자(Lonza Biologics), 써모피셔 사이언티픽(Thermo Fisher Scientific), 싸토리우스(Sartorius), 벡톤디킨슨(BD), 후지필름(FUJIFILM) 등이 발표를 진행한다.
기업 전시는 전세계 14개국에서 참여한 200개 기업, 총 400개 부스가 운영된다. R&D부터 제조공정, 물류, 패키징, 디지털 헬스케어, 첨단 바이오 등 바이오와 융합하는 최신 트렌드를 파악할 수 있다.
이번 전시회 부스에는 글로벌 위탁개발생산(CDMO) 기업인 론자(Lonza Biologics), 베터파마(Vetter Pharma International GmbH), 우시바이오로직스(WuXi Biologics), 써모피셔 사이언티픽(Thermo Fisher Scientific), 후지필름(FUJIFILM) 등이 참여했다.
올해초 우시바이로직스에 합류한 김신환 BD 이사는 “우시바이오로직스의 뛰어난 위탁연구개발생산(CRDMO) 역량이 국내 바이오 산업 발전에 기여하면 좋겠다“고 말했다.
부스 현장에서 만난 신순규 써모피셔 사이언티픽 CDMO 사업개발 이사는 “써모피셔 사이언티픽은 전세계 60개 이상의 생산시설과 임상서비스 시설을 기반으로 의약품 개발부터 생산, 물류까지 통합적인 CDMO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며 “50년 이상의 CDMO 경험으로 국내 제약, 바이오 기업이 보다 빠르고 성공적으로 해외 시장에 진출할 수 있도록 개발, 임상, 생산, 물류, 규제까지 의약품 생산과 관련된 모든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베터파마는 이번 전시회 홍보를 위해 독일 본사의 주요 임직원이 참석했다. 오스카 골드(Oskar Gold) 베터파마 전략 마켓부문 수석부사장(SVP of Strategic Market)은 “(우리 회사는)선도적인 글로벌 CDMO로서 임상개발에서부터 상업에 이르는 충전 및 포장의 포괄적인 서비스를 제공한다(As a leading global CDMO, we offer comprehensive fill-and-finish services from clinical development to commercialization and beyond)”고 회사의 강점을 설명했다.
파트너링을 통해 CMO/CDMO, 디지털헬스케어, 바이오소부장(소재 ·부품 ·장비), 실험장비 ·분석, 제조공정, 물류, 패키징, 임상·비임상 서비스 등 총 200여개 기업을 만나볼 수 있으며, 코엑스 3층 D홀의 전시장 내 전용 라운지에서 열린다.
오픈이노베이션 스테이지에서는 총 13개 기업 및 기관이 이벤트를 연다. 중국상무부투자촉진사무국(CIPA), 인천광역시경제자유구역청(IFEZ), 주한 영국대사관, 싸이티바(Cytiva Korea), 한국 머크(Merck Korea), 스템온(Stemon) 등 바이오벤처 스타트업 기업들과 함께 쇼케이스 등을 진행한다.
최준호 싸이티바 코리아 대표는 13일 행사장에서 열린 기자간담회 자리에서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한국 제약·바이오 시장에서 인재 양성 및 R&D 생태계 환경 개선 노력은 정부와 업계, 학계가 함께 해결해 나가야 할 가장 시급한 과제”라며 “싸이티바도 인천 송도에 설립한 APAC 패스트트랙센터 및 다양한 산학협력 프로그램을 통해 국내 바이오 인재 육성 및 R&D 강화에 기여할 것”이라고 계획을 밝혔다.